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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맛집 멋집 공유

강릉 가볼만한곳 맛집 - 순두부 젤라또 2호점

by 주인더 2020.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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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하면 당연히 정동진 바다가 떠오르고, 몇 년 전부터는 커피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자연경관뿐 아니라, 맛집 투어로도 인기가 있는 강릉에, 새롭게 등장한 명소가 있다. 그게 순두부 젤라또이다.

전국적으로 초당순두부 식당은 한 번쯤 들어봤을 만 한데, 그 초당이라는 지역이 강릉에 위치한 건지는 이제야 알았다. 그리고 그런 초당 순두부 골목에서 처음으로 태어난 게 순두부 젤라또이고, 그 단순한 디저트용 아이스크림은 이젠 당당히 전국적으로 뻗어가는 순두부 젤라또라는 브랜드를 가지게 되었다.

기사를 찾아보니, 순두부 가게를 운영하시는 부모님의 업을 이으려고 가게를 도우려다, 뜨거운 순두부 식사를 마친 후에 차가운 디저트가 필요할 것 같아서 그 아이디어 하나로, 직접 이탈리아까지 가서 젤라또를 배워오고 기게를 공수해온 30대 초반 아들이 세운 가게이다. 처음에는 식당 옆의 조그마한 공간에서 시작했으나, 매출이 점점 올라, 현재는 순두부 젤라또만 취급하는 4층 규모의 건물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사장님의 번득이는 아이디어와 열정이, 자연스럽게 수익으로 창출되고, 더불어 자신의 꿈인 멋들어진 공간까지 갖게 만들어주었다.

1호점은, 순두부 식당들이 모여있는 식당 옆에 자리한다면, 2호점은 강릉의 안목해변 근처에 당당히 4층 규모로 독립적으로 위치해 있다.

건물 디자인이 정말 독특하다. 4층으로 쭉 뻗은 건물은 도로변에서 보이는 벽면에는 오픈된 공간이 없이 막혀있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그렇게 상대적으로 조그마한 입구로 들어가면 완전 다른 실내 공간과, 야외 공간이 이어진다.

들어서면, 젤라또를 파는 공간은 3층까지 뚫려있는 실내공간이다. 천장이 높아 엄청 시원한 느낌이고, 정면에 보이는 젤라또 이미지 월은, 폭포수가 흐르는거처럼 벽면을 타고 물이 계속 흐른다. 그리고 옆면의 미닫이 창은 2층규모의 길다란 창으로, 오픈해놓으면 그 앞의 마당까지 연결시켜준다.

 

이미지 월 앞에 위치한 젤라또 들이다. 순두부 젤라또만이 아닌 여러 가지 맛의 젤라또가 전시되어 판매 중이다.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의 건물에, 그레이톤의 외장재로 장식되어 인테리어가 모던한 느낌을 물씬 풍긴다.

커피 역시, 진기한 커피메이커에서 추출해서 준다.

20가지 맛의 젤라또와, 커피, 티, 그리고 한편에 케이크류도 판매하고 있다. 젤라또는 한컵에 4천원이고, 커피는 3500원에서 6000원까지 다양하다. 그리고, 티 종류는 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2,3층으로 올라가면, 오픈공간을 둘러싸 테이블들이 배치되어 있다. 아무래도 밑으로 뚫려있기 때문에, 난간 설치가 필수인데, 그런 위험에서라도 노키즈존으로 운영하고 있다.

인절미가 올라간 젤라또와, 아메리카노 한잔. 

내부든, 외부든, 개방감이 뛰어나다. 전면 통유리 창을 열면 앞 마당까지 뚫려있고, 그게 아니더라도, 위 아래 그리고 전면에 오픈된 공간과 뷰가, 아이스크림만큼이나 시원하다.

건물 앞과 옆은 넓은 전용주차장이 있어, 주차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정도다.

순두부 젤라또는 일단, 건물 디자인이 너무 이뻐 그 공간에 머무르는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공간이다. 젤라또는 순두부 젤라또가 아닌 인절미를 먹어봤는데, 좀 단맛이 있긴 했다. 다음 기회에 가서 다른 맛의 젤라또를 맛보고 싶긴 하다. 

이렇게 강릉의 명소가 하나 더 추가되어, 앞으로 강릉은 더욱 사람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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