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청학동 근처에 위치한 하동의 삼성궁에 다녀왔다. 아직은 단품이 덜든 9월 말이지만, 너무나 신비로운 곳이었다.
개요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시는 배달겨레의 성전이며, 수도장이다. 15년 전 오랜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던 선도를 이어받은 한풀 선사가 수자(修子)들과 함께 수련하며 하나 둘 돌을 쌓아올려 기묘한 형상으로 쌓은 1,500여 개 돌탑이 주변의 숲과 어울려 이국적인 정취를 풍겨낸다. 이 돌탑들은 이 곳에서 원력 솟대라 부른다. 삼한 시대에 천신께 제사 지내던 성지, 소도(蘇塗)엔 보통사람들의 접근을 금하려 높은나무에 기러기 조각을 얹은 솟대로 표시를 했다. 지금 성황당에 기원을 담듯, 소원을 빌며 지리산 자락의 돌로 솟대를 쌓아 옛 소도를 복원하고 있다. 3,333개의 솟대를 쌓아 성전을 이루고 우리 민족 고유의 정신문화를 되찾아 홍익인간 세계를 이루자며 무예와 가, 무, 악을 수련하는 이들의 터전이다.
위치는 청학동 마을 바로 옆에 있지만 들어가는 데에는 약간의 절차가 필요하다. 우선산길을 3백여 미터 오르면 천하통일대장군과 민주회복 여장군, 장승이 서있는 곳에 "징을 세 번 치고 기다리세요"란 팻말이 서 있다. 잠깐 기다리면 수도자가 한 사람 나와 설명과 안내를 한다. 영어가 새겨진 모자는 벗어야 하고, 도복을 입어야 한다. 몇 발자국 옮기면 단군을 모신 전각이 나온다. "배달민족 후예라 생각하시면 이곳에 경의를 표해 달라"는 정중한 요청을 받아들여 차례로 줄 서 절을 하고 환웅을 모신 천궁에도 절을 하고 나면 자유로운 관람이 허락된다. 이곳에서는 일 년에 한 번 개천 대체(열린 하늘 큰 마당)가 열리는데, 이때 많은 방문객들의 자유로운 방문을 허락한다.
이용안내
이용시간
09:00~18:00(동절기 17:00까지)
주차시설
주차 가능
애완동물가능여부
가능
문의 및 안내
055-884-1279
상세정보
등산로
쌍계사 - 삼신봉 - 청학동 마을(8km, 5시간)
입 장 료
[마고성/삼성궁]
개인 - 어른 7,000원 / 청소년 4,000원 / 어린이 3,000원 / 경로, 장애, 유공자 3,000원
단체 - 어른 6,000원 / 청소년 3,000원 / 어린이 2,500원
※ 단체는 30명 이상
※ 만 65세 이상 신분증 제시
화장실
있음
[네이버 지식백과] 삼성궁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네이버 개요에 나온 중간의 수도자가 징일 치면 나온다던가 줄 서서 절을 하고 입장하거나 복장 제 한 등은 지금은 없어진 듯하다.
일단 지리산 자락을 쭉 따라 올라가면 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된다.
코로나로 인해, 입장하기 전 자동 소독기가 분사된다.
입장료는 개인은 7000원으로, 처음엔 좀 비싼 건가 싶은데, 다 돌고 나오면 그만한 가치를 하는 장소인 건 확실하다.
생각보다 등산로가 높고 길어서 어르신이나 아이들은 주의해야 할 것 같다.
산 중턱에 이렇게 톨 벽과 톨 탑들이 쌓여있는 것이 정말 신기하다.
어디서 찍어도 포토스폿이 된다.
상성 궁에서 가장 아름다운 포인트라 해도 과언이 아닌, 중간의 연못이다. 어떻게 산 중턱에 이런 장소가 있는지 믿어지지 않는다.
올라갔다가 올라온 길을 다시 내려오는 방식이 아닌, 빙둘러서 내려오게 된다. 그러니, 한번 올라갈 때 구석구석 잘 봐 두는 것이 좋다.
내려오는 길은 옛날 수행자들을 위한 공간인 건지, 몇 채의 집도 있고, 환인 황웅 단군을 모신 곳도 있다.
그리고 현재에도 계속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서 앞으로 또 어떻게 변할지 궁금한 곳이다.
방문하기는 좀 멀고 어렵지만, 정말 신비스러운 곳이다. 이곳이 한국이 맞나 싶을 정도의 분위기를 풍긴다. 날씨 좋고 나무들이 단풍이 들었을 때 또 한 번 방문해 보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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